(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의 석유개발사업 자회사인 SK어스온이 해양탐사 전문업체 ㈜에이에이티와 손잡고 석유개발 및 탄소 포집·저장 사업(CCS) 분야의 기술 역량 강화에 나섰다.
SK어스온은 20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에이에이티와 석유개발 및 CCS 분야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CCS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이송한 후 땅속 저장소에 주입하는 과정을 통칭한다.
SK 어스온과 에이에이티는 이번 협약에 따라 각 사가 보유한 석유개발 및 CCS 기술을 교류·발전시키고, 장기적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SK어스온이 보유한 해외 석유개발 인프라와 해상 탐사·시추 역량에다 에이에이티가 보유한 OBS(Ocean Bottom Seismometer·해저면 지진계) 기술을 접목하면 자원 탐사의 정확도가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저장된 이산화탄소 누출 모니터링에도 OBS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SK어스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국내 대기업과 전문 기술을 보유한 강소기업이 CCS 분야에서 공동 협력의 길을 열어 친환경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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