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맞는 지원사업 찾으세요"…관세청, 빅데이터 포털 열어

입력 2022-06-22 09:28  

"회사에 맞는 지원사업 찾으세요"…관세청, 빅데이터 포털 열어
유사 품목분류 사례·수출입 트렌드 기능 등도 제공


(세종=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관세청은 맞춤형 지원사업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관세청 빅데이터 포털'을 개통한다고 22일 밝혔다.
포털은 관세청의 수출입 데이터를 통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모형을 바탕으로 맞춤형 지원사업, 유사 품목분류 사례, 수출입 트렌드 등 3가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맞춤형 지원사업은 중소기업 지원사업 가운데 각 회사에 적합한 사업을 추천해주는 기능이다.
사업자등록번호를 입력하면 수출입 데이터에 근거해 유사 업체의 실제 지원사업 활용 내용 등을 찾아 지원사업을 추천해주고 사업의 세부 정보를 제공한다. 수출입 실적이 있는 기업이면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여러 부처·기관 등에서 1천500여개 이상 많은 중소기업 사업이 운영돼 현실적으로 어떤 사업이 유용할지 개별 기업이 찾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됐다.
유사 품목분류 사례는 과거 국내외 모든 관세품목분류(HS) 사례를 편리하게 검색하고 비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으로 기업이 수출입 하는 품목의 관세품목분류를 확인할 때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수입신고를 할 때 관세품목분류 오류로 인한 사후 관세 추징 등의 위험요인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관세청은 기대했다.
포털은 수출입 실적을 다양한 시각화 기법으로 표현해 한눈에 수출입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수출입 트렌드 기능도 제공한다.
빅데이터 분석·시각화 기술인 워드클라우드로 관세품목분류 번호별 실제 신고품명도 함께 제공한다.
관세청은 향후 수출입기업에 도움이 되는 빅데이터 분석 모형을 지속해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정부가 보유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국민·기업과 공유하고 스스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며 "국민이 디지털 플랫폼 정부로의 혁신을 체감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ncounter2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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