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전략폭격기를 포함한 중국의 군용기 29대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해 대규모 공중 무력 시위를 벌였다.
22일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전날 중국 군용기 29대가 대만 서남부 ADIZ에 진입해 초계기 파견, 무선 퇴거 요구, 지상 방공미사일 추적 등으로 대응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이번 공중 무력시위에는 젠(J)-16 전투기 8대, 젠-11 전투기 5대, 수호이(SU)-30 전투기 4대, 훙(H)-6 폭격기 6대, 쿵징(KJ)-500 조기경보기 2대, 윈(Y)-20 공중급유기 1대, 윈-9 전자전기 1대, 윈-8 전자전기 1대, 윈-8 대잠초계기 1대가 참가했다.
특히 훙-6 폭격기 6대, 윈-9 전자전기 1대, 윈-8 전자전기 1대 등 8대는 대만의 동남 공역까지 비행했다가 되돌아갔다.
한편 대만 육군 8군단과 육전대(해병대) 66여단은 남부 핑둥의 강쯔 해변에서 전날부터 사흘간 스팅어 미사일, 어벤저 단거리 방공미사일 등으로 공중 목표물에 대한 사격훈련에 들어갔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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