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사태 이후 2년 3개월만…화·토요일 주 2회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2년 넘게 막힌 한국과 이탈리아 간 하늘길이 다시 열렸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8일 인천발 로마행 첫 여객기를 띄우며 인천-로마 직항 노선 운항을 본격 재개했다.
2020년 3월 코로나19 사태로 전면 중단된 지 약 2년 3개월 만이다. 한국 국적항공사 중에서는 아시아나가 처음이다.
해당 노선은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주 2회 운항된다. 18일 첫 운항 이래 거의 만석 예약이 이어지고 있다고 아시아나 측은 전했다.
아시아나는 팬데믹 이전 인천-로마, 인천-베네치아 2개 노선을 운항해왔다.
인천-베네치아 노선의 운항 재개 시점은 미정이다.
한편, 로마공항공사(ADR)는 21일 로마의 관문인 피우미치노 국제공항에서 아시아나의 운항 재개를 기념하는 축하연을 주최했다.
행사에는 이성호 주이탈리아 대사와 전예진 주이탈리아 문화원장, 유경훈 재이탈리아 한인회장, 박영길 이탈리아태권도협회 명예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혁태 아시아나 로마지점장은 축사에서 "아시아나의 직항 운항 재개를 계기로 두 나라 간 인적왕래가 빈번해지고 더욱 친밀해지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ADR은 팬데믹 기간 중단됐던 로마와의 직항 운항을 재개하는 주요국 항공사를 선정해 기념식을 해오고 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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