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기술실증 완료 예정…상암 IDC에 카메라 10만대 수용 서버 구축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LG유플러스[032640]는 사물인터넷(IoT) 보안전문기업 ICTK홀딩스와 협력해 지능형 CCTV(폐쇄회로TV)의 해킹을 막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능형 CCTV는 인공지능(AI)이 고화질 CCTV로 촬영된 영상을 분석해 고객의 얼굴을 구분하거나 위급 상황을 감지해 알려 주는 서비스다. 해킹될 경우 민감한 개인정보가 담긴 영상이 유포될 우려가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능형 CCTV의 해킹을 막기 위해 CCTV와 서버 사이에 '물리적 복제 방지기능을 갖춘 가상사설망 기술'(Physical Unclonable Function Virtual Private Network·PUF VPN)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 기술의 실증 사업을 올해 10월까지 완료하고,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자사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총 10만대의 CCTV 데이터를 다룰 수 있는 서버 등 장비 인프라를 구축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출시한 요식업 특화 소상공인 대상 상품 'U+우리가게패키지' 서비스 중 지능형 CCTV에 이 기술을 적용하고, 앞으로 적용 범위를 늘려 나갈 방침이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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