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BB+ 안정적'에서 6년 만에 네 단계 올라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대한전선[001440]은 한국기업평가(한기평)와 한국신용평가(한신평) 등 2개의 신용평가기관이 자사의 기업신용등급(ICR)을 'A-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대한전선의 기업신용등급이 A등급으로 올라간 것은 2008년 이후 14년 만이다. 또 2016년 8월 한기평이 기업신용등급을 'BB+ 안정적'으로 평가한 이후 6년 만에 등급이 네 단계 상향됐다.
기업신용등급은 기업의 전반적 채무 상환 능력을 평가하는 것으로, 회사의 신용도를 가늠하거나 고객 신뢰도를 높이는 데 활용된다.
한기평과 한신평은 'A- 안정적' 등급을 부여한 배경으로 우수한 사업 안정성, 양호한 이익창출력, 개선된 재무구조 등을 꼽았다.
또 대주주인 호반산업이 올해 3월 진행한 4천88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서 보유지분 전량에 참여하며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유상증자 이후 대한전선의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지난해 말 4천567억원에서 올해 3월 말 279억원으로 93% 이상 급감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강도 높은 경영정상화 과정과 호반그룹으로의 편입을 통해 회사의 재무 건전성과 사업 안정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적극적 투자를 통해 기업의 가치와 대외 신뢰도를 지속해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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