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대신증권[003540]은 23일 HMM[011200]에 대해 2분기 실적을 정점으로 이익이 줄어들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만2천원에서 3만원으로 내렸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글로벌 경기 둔화 및 하강 압력으로 올해 하반기 컨테이너 수요 전망이 불확실하고, 스팟(단기계약) 운임 하락세가 지속할 가능성이 높아 2분기 실적을 정점으로 이익 감익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3분기 성수기에 진입하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 및 2023년 공급 우려로 운임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분기 평균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 분기 대비 13.2% 하락한 4,211인데, 유럽 항로 운임의 하락세가 미주 항로에 비해 크다.
양 연구원은 그러면서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 5조3천955억원, 영업이익 3조4천656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85.6%, 149.5% 상승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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