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배터리공학과 신설·맞춤형 학위과정 운영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21세기 경제·산업 핵심으로 평가받는 배터리 분야 인력양성을 위해 한양대와 국내 대표 배터리 기업이 손잡았다.
한양대는 22일 서울 성동구 서울캠퍼스에서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온과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신영준 LG에너지솔루션 CTO(최고기술책임자), 이장원 SK온 배터리연구원장과 오성근 한양대 경영부총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양대는 대학원 배터리공학과를 신설하고 맞춤형 학위 과정을 운영한다.
한양대는 일반대학원 내에 배터리공학과(40명 정원)를 신설하고 입학생 중 우수 인재를 산학 장학생으로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은 한양대와 양사가 공동 개발한 맞춤형 배터리 트랙 학위과정을 이수하고 배터리 관련 전문지식과 실무적 소양을 갖춘 전문가로 양성된다.
또 해당 학생들은 학교와 양사에서 등록금과 장학금을 지원받고, 학위 취득과 동시에 해당 기업에 취업하게 된다.
오 부총장은 "배터리 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지만 시장 규모에 비해 전문인력이 부족하다"며 "세계 최고 배터리 기업들과 힘을 합쳐 배터리 분야 초일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신 CTO는 "이차전지 분야의 우수 인재를 적극 육성·확보함으로써 글로벌 배터리 선도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더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장은 "향후에도 한국 배터리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우수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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