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미국 바이오 기업 컴퍼스 세라퓨틱스(Compass Therapeutics, Inc.)로부터 항암신약 후보물질 'ABL001'에 대한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6백만 달러(약 78억원)를 수령했다고 27일 밝혔다.
ABL001은 에이비엘바이오가 보유한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개발 중인 차세대 항암 치료제다. 혈관내피성장인자(VEGF)와 신생혈관 형성 조절 단백질(DDL4)을 이중으로 겨냥해 암조직 내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암을 사멸시킨다.
현재 한독[002390]이 에이비엘바이오로부터 이 물질에 대한 국내 개발 권리를 이전받아 컴퍼스 세라퓨틱스와 함께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미국 임상 2상은 올해 3분기경 첫 환자 투여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ABL001이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판매에 따른 로열티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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