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도에서 기차도 예매하세요"…국토부, 철도서비스 확대

"네이버 지도에서 기차도 예매하세요"…국토부, 철도서비스 확대
열차지연 시간 코레일톡서 안내…기차역서 숙소로 여행 짐 배송도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앞으로는 네이버 지도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목적지까지의 상세한 경로를 검색하면서 기차 승차권 예매도 한꺼번에 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철도 이용객의 편의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생활밀착형 철도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국토부는 먼저 네이버와 손잡고 다음달 1일부터 네이버 지도앱에서 목적지 검색부터 철도 승차권 예매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간 네이버 지도 앱에는 코레일 기차 예매 기능이 없어 경로를 검색한 뒤 코레일 모바일 앱(코레일톡)이나 누리집을 통해 별도로 승차권을 예매해야 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목적지를 검색해 추천 경로와 기차 정보를 확인한 후 함께 보이는 '예매' 버튼을 눌러 편리하게 기차 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국토부는 오는 30일부터 기차 운행 지연 시간까지도 확인할 수 있도록 고객 안내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지금까지는 기차 운행 지연 여부만 확인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코레일톡에서 승차권을 예매하거나 기차 출발 시각을 조회할 때 운행 지연 시간도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기차 지연 시간을 반영한 도착 예정 시간도 함께 표시된다.
또 철도역 맞이방에 설치된 기차 시각 안내 정보 디스플레이를 통해서도 기차 시간표와 지연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여름 휴가 기간(7.15∼8.21) 주요 관광지와 많이 연결되는 부산역, 강릉역, 여수엑스포역, 안동역 등 전국 4개 기차역에서 여행짐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철도역 내 짐 배송 서비스센터에 짐을 맡기면 당일 저녁까지 숙소로 여행 가방을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국토부는 구체적인 서비스 절차를 확정해 추후 코레일톡과 누리집에 서비스 이용 방법을 안내하고, 시범운영 성과에 따라 향후 다른 철도역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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