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내달 1일부터 9월 9일까지 '사과·배 수급 협의체' 운영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추석을 앞두고 성수품인 사과와 배의 공급이 원활할 전망이라고 28일 밝혔다.
올해 추석은 9월 10일로, 최근 8년간 가장 빠른 시기에 예정돼 있다. 작년에는 9월 21일, 2020년에는 10월 1일, 2019년에는 9월 13일이었다.
핵심 성수품인 사과와 배의 올해 재배면적은 평년과 비슷하고 생육 상황도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태다. 이를 고려하면 추석 수요량인 사과 6만t(톤), 배 5만6천t이 충분히 공급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이들 품목은 태풍, 폭염 등 여름철 재해에 취약하기 때문에 추석 전까지 세심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내달 1일부터 9월 9일까지 '사과·배 수급 협의체'를 운영하며 수급 동향을 점검한다.
또 계약재배 물량을 활용해 추석 성수기인 약 3주 동안 시장 유입물량을 평시보다 늘릴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사과는 평시의 2.9배인 1만4천t, 배는 3.1배인 1만2천t을 각각 공급한다.
이와 더불어 농촌경제연구원은 지역별 작황과 수급 출하·가격 동향을 정밀하게 점검해 관계 기관에 안내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은 이른 추석에 대비해 수확을 앞당기는 기술에 대한 영농지도를 추진한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와 지역별 품목 조합은 수확기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일손 돕기, 농촌인력중개센터 인력 증원 등에 나선다.
yo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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