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오는 30일 운영을 재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상하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 3월 21일 운영을 중단한 지 100여일 만이다.
일부 체험관을 제외한 모든 시설을 개방하지만, 입장객은 평소보다 제한하고 입장권은 인터넷으로만 판매한다.
이 소식이 알려진 뒤 중국의 각종 인터넷 여행 플랫폼의 상하이 디즈니랜드 검색량이 평소보다 6배 이상 급증했고, 주변 호텔 예약이 하루 전보다 1.5배 증가하는 등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상하이시는 지난 1일 2개월여의 봉쇄를 해제했지만, 대중 밀집시설에 대한 방역 통제를 유지해 상하이 디즈니랜드의 영업 재개도 늦춰졌다.
1.16㎢ 규모에 다양한 위락시설을 갖춘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세계에서 가장 큰 테마파크 중 하나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 속에서도 개장 후 2020년 말까지 4년 6개월 동안 8천300만 명이 방문해 400억 위안(약 7조7천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호황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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