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정부가 소방과 경찰 등 국민의 생명·안전을 지키는 고위험 직업군이 사용하는 장비의 질을 높이기로 했다.
정부는 29일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제3차 조달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선 소방·경찰·해경·군 등 직군에 더 높은 수준의 장비를 도입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이를 위해 기재부와 국방부, 소방청, 경찰청, 해경청, 조달청 등이 참여하는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과제 이행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정부가 안전 관련 장비를 구입할 때에는 가격보다는 품질 경쟁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달·계약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안전 장비 협상계약 시 입찰 하한선을 기존 예상가 대비 60%에서 80%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시·도가 개별구매 중인 소방장비는 소방청의 통합구매 방식을 도입하고 매년 적용 품목을 확대하기로 했다.
장비의 품질을 높이고자 안전 관련 장비 예산도 확충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혁신 조달제품 184개 품목을 추가 지정했다. 이에 따라 혁신제품 품목 수는 1천176개로 늘었다.
정부는 올해 안에 혁심제품을 1천600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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