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가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보건 당국이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브라질 보건부는 29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21명으로 늘었으며, 상파울루주 등 남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갈수록 확산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브라질에서 인구 밀도 1∼2위인 상파울루주와 리우데자네이루주에서 14명과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원숭이두창 의심 사례는 23건으로 지역을 가리지 않고 전국으로 번지고 있어 각 지방정부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앞서 보건부는 원숭이두창 확진자 가운데 상파울루시와 리우데자네이루시에 거주하는 남성 5명이 지역 전파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보건부는 지난 17일부터 원숭이두창 환자 격리와 감염 경로·밀접 접촉자 추적 등 조치를 주도하는 대응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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