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 데이' 열고 미래사업 'C·D·M' 3대 키워드 제시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현대차그룹의 광고 계열사 이노션[214320]은 크리에이티브 밸류체인 구축과 디지털 신사업 발굴, 모빌리티 서비스 솔루션 사업 등을 골자로 하는 미래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이노션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국내외 20여개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애널리스트 데이'를 열고 미래 사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이용우 대표이사 사장은 이노션의 미래 사업전략의 방향성을 담은 3대 키워드로 C(Creative & Contents), D(Digital & Data), M(Meta & Mobility)을 제시했다.
C는 '크리에이티브 역량 기반의 콘텐츠 산업 뉴 챌린저', D는 '디지털 혁신으로 축적된 데이터로 소통하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선도자', M은 '다양한 이동 환경의 변화를 반영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를 각각 지향한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이 대표는 "크리에이티브와 콘텐츠 역량을 한층 강화해 미래형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화된 경험과 디지털 세상을 통해 구현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M'에 해당하는 메타 & 모빌리티와 관련해선 "모빌리티는 경쟁 기업과 차별화할 수 있는 이노션만의 독보적 가치"라며 "모빌리티 라이프에서 누리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새 비즈니스를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노션은 올해 시각특수효과(VFX) 기업인 '스튜디오레논'을 인수하고, 글로벌 VFX 전문업체인 '더 밀'(The Mill)과도 파트너십을 맺는 등 크리에이티브 밸류체인 구축을 강화하고 있다.
또 지난해 디지털 퍼포먼스 마케팅 기업인 '디퍼플'을 인수한 데 이어 메타버스와 대체불가토큰(NFT) 등 새로운 기술을 발굴하고 추진할 조직도 새롭게 꾸렸다.
아울러 위치기반 모빌리티 광고 솔루션,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서비스, 자율주행 특화 광고 콘텐츠 서비스 등의 사업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노션은 전통적인 광고대행사의 기능과 영역을 뛰어넘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CDM이 신성장엔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노션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을 비롯해 유럽까지 현지 사무소를 추가로 설립하고 미디어렙, 위치기반 솔루션, 데이터 큐레이션 등 국내외 다수 기업과 인수합병(M&A)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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