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아티스트 그룹 '팀보타'(TEAMBOTTA)의 특별전 '머스타드블루: 탐의 숲'을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서 연다고 4일 밝혔다.
팀보타는 실제 꽃과 나무 등을 활용해 자연을 주제로 한 설치미술을 선보이는 '버태니컬 아티스트'(botanical artist)들로 구성된 단체다. 이번 특별전은 관람객들이 숲을 통해 인간의 감정인 '탐'(貪·greed)과 자신을 들여다보면서 마음을 치유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팀보타 측은 설명했다.
특별전은 올해 3월부터 서울 성동구 서울숲 갤러리아포레에서 오프라인으로 열리고 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 1980∼2000년대 출생)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며 5만명 이상이 관람했다고 SKT는 전했다.
이프랜드에서는 오프라인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 중 대표작과 글귀, 영상 등 총 52종의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이프랜드 전시회는 지난달 29일 시작했으며, 오프라인 전시 기간처럼 올해 8월 20일까지 열린다.
SKT는 특별전 기간 팀보타의 양준보 전시기획 총괄 디렉터가 직접 이프랜드에 접속해 작품 소개와 전시 뒷이야기 등을 들려주는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이달 6일·20일과 8월 3일·17일 오후 8시에 총 4차례 진행된다.
이프랜드 전시회 참여 인증샷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한 T멤버십 회원은 2만 6천원(성인 기준)인 오프라인 전시회 입장권을 60% 할인받을 수 있다.
양맹석 SKT 메타버스CO(컴퍼니)장은 "앞으로도 트렌디한 전시회 등을 이프랜드에서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T는 그라피티·웹툰 등 하위문화(서브컬처)를 주제로 열리는 전시회 '어반브레이크2022'를 11일부터 이프랜드에서 먼저 선보인다. 이 전시는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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