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슈켄트 AFP=연합뉴스) 우즈베키스탄은 2일(현지시간) 헌법 개정 문제를 놓고 시위가 벌어진 카라칼파크스탄 자치공화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대변인은 세르조드 아사도프는 텔레그램을 통해 "이번 조치는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법과 질서를 복구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AFP가 보도했다.
비상사태 기간은 3일 0시1분부터 8월 2일 0시까지다.
앞서 카라칼파크스탄 지역에서는 전날 자치 지위를 박탈하는 헌법 개정안 초안이 알려지자 수천 명이 시위를 벌였으며 일부 시위자들은 정부 건물 점거를 시도했다.
경찰이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사상자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이날 카라칼파크스탄 자치공화국을 방문, 카라칼파크스탄의 지위를 약화하는 헌법 개정안을 철회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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