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도 2%대 올라 730대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코스피가 5일 기관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8.68포인트(0.81%) 오른 2,319.02를 나타냈다.
경기 침체 우려 속 전날 연저점으로 추락한 지수는 전장 대비 21.77포인트(0.95%) 오른 2,322.11에 개장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장중 2,320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피의 오름세는 지난 달 28일 이후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28억원, 30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홀로 812억원 순매수 중이다.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독립기념일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4%, 영국 FTSE 100 지수는 0.9% 각각 상승했고, 독일 DAX30 지수는 0.3%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독일의 5월 무역수지가 31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문제가 미국뿐 아니라 유럽 등 주요국 성장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이슈는 상당 기간 시장의 중심에 자리 잡으면서 증시 변동성을 유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통계청이 개장 전에 발표한 우리나라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6.0% 올라 외환위기 이후 약 24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증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전자[005930](0.88%), LG에너지솔루션[373220](0.56%), SK하이닉스[000660](3.1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88%), 네이버(4.04%), LG화학[051910](2.60%), 삼성SDI[006400](1.58%), 카카오[035720](3.52%) 등 대부분 종목이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1.97%)와 기아[000270](-1.53%)는 내림세다.
업종별로 비금속광물(2.15%), 서비스업(2.09%), 철강 금속(1.10%), 건설업(1.20%) 등이 강세를 보였고 운송장비(-1.66%), 기계(-0.49%)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81포인트(2.05%) 오른 737.54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6.67포인트(0.92%) 오른 729.40에 개장해 우상향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72억원, 46억원 순매수 중인 가운데 개인은 19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총 상위권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14%), 엘앤에프[066970](4.03%), 카카오게임즈[293490](2.57%), 펄어비스[263750](1.58%), 셀트리온제약[068760](1.81%) 등 대부분 종목이 오르고 있다.
alrea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