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중소기업의 올해 하반기 경기전망 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달 15∼24일 중소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경영애로 및 2022년 하반기 경기전망조사' 결과 하반기 경기전망지수(SBHI)는 87.6으로, 지난해 하반기(91.6)보다 4.0포인트(p) 하락했다.
이 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보는 응답자가 더 많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라는 의미다.
하반기 SBHI를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경우 펄프·종이 및 종이제품업(54.2), 섬유제품업(54.2), 전기장비업(68.2)은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고 기타 운송장비업(127.3), 가죽·가방 및 신발업(104.6)은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비스업에서는 부동산업 및 임대업(60.0), 도매 및 소매업(84.0)은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봤지만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112.0)은 업황 개선을 전망했다.
하반기 예상되는 애로 요인(복수응답)은 원자재 가격 상승(58.8%), 내수 부진(31.2%), 인력 수급난(29.8%), 금리상승(28.4%), 최저임금 상승(19.4%) 등의 순이었다.
또 상반기 겪은 애로 요인으로는 원자재가격 상승(62.6%), 내수부진(35.2%), 인력 수급난(29.8%), 금리상승(25.2%), 최저임금 상승 (22.8%) 등의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소상공인·중소기업의 경기 개선을 위해 필요한 정부 정책(복수응답)으로는 세금 및 각종 부담금 인하(61.4%), 금융지원(45.0%), 인력난 해소(34.6%), 원자재 수급 안정화(28.6%), 근로시간 유연화(20.0%) 순으로 꼽혔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경영실적 회복 예상 시기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27.0%가 '2024년 이후'라고 답했고 이어 '2023년 상반기'와 '2023년 하반기' 각 23.0%, 2022년 하반기 14.8%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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