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사과·거봉 포도 작년보다 비싸고 복숭아·감귤은 저렴"

입력 2022-07-06 06:00   수정 2022-07-06 06:22

"7월 사과·거봉 포도 작년보다 비싸고 복숭아·감귤은 저렴"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 보고서 발간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이달 햇사과와 거봉 포도 등의 가격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농업관측센터의 '농업관측 과일 7월호'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사과 도매가격은 출하량 감소 영향으로 지난해 7월보다 최대 68.8%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달 사과 중 후지 품종의 도매가격은 10㎏ 기준 3만5천∼4만원선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달의 2만3천700원과 비교하면 47.7∼68.8% 비싼 수준이다.
쓰가루 품종의 경우 이달 10㎏ 기준 3만5천∼3만9천원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7월 이 품종의 도매가격은 3만5천100원이었는데 최소 이와 비슷하거나 최대 11.1% 상승한다는 것이다.



포도 가운데 거봉 품종의 2㎏당 도매가격은 2만3천∼2만7천원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달에는 2만1천800원이었는데 이보다 5.5∼23.9% 비싼 수준이다.
캠벨얼리 포도의 도매가격은 3㎏당 2만6천∼3만원으로 최소한 지난해 같은 달의 2만5천900원과 비슷하거나 최대 15.8%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연구원은 포도 중 샤인머스캣 품종의 경우 재배면적이 증가하면서 도매가격이 2㎏당 3만6천∼4만원으로 지난해의 4만2천600원보다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 연구원은 배와 감귤, 복숭아는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이달 가격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이 예측한 이달 배 15㎏당 도매가격은 6만2천∼6만7천원, 하우스 감귤은 3㎏당 1만8천∼2만2천원, 복숭아(백도)는 4㎏당 1만6천∼2만원이다.
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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