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한국전력[015760]은 신재생 발전사업자의 사업계획 수립에 필요한 계통정보를 제공하고, 신재생에너지 분산을 유도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송전망 접속 여유 정보를 지난 1일부터 한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신재생에너지 공급망이 특정 지역에 쏠려 있어 전력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인한 전력망 보강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한전은 지난해 12월 전력공급 여유 정보를 공개해 수요의 분산을 유도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신재생 송전망 접속 여유 정보도 함께 공개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의 지역 분산화를 끌어낸다는 계획이다.
한전은 신재생에너지 송전망 접속 여유 정보 제공을 통해 154㎸ 이상의 송전망 접속을 희망하는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40㎿ 초과)가 사업계획 단계에서 송전망 접속 가능 여건을 고려해 여유 지역으로 접속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지역별 접속현황'에서는 전국과 지역별 송전망 여유 현황을 지도를 통해 시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송전망 여유용량 조회'에서는 연계 희망 지역의 변전소별 송전망 여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차단기 여유정보 조회'를 통해 연계 희망 지역 변전소의 차단기 여유 정보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송전망 접속 여유 정보는 반기 단위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전력 수요와 신재생에너지의 분산화를 통해 우리나라의 전력계통이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되기를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시스템 보완·관리로 정확하고 투명한 송전망 접속 여유 정보가 고객에게 제공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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