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롯데제과[280360]는 자사와 롯데푸드[002270]의 합병 법인인 '롯데제과㈜'가 공식 출범했다고 6일 밝혔다.
통합 법인은 자산 3조9천억원, 연매출 3조7천억원에 이르는 식품업계 2위 규모의 기업이다. 국내에 공장 17곳과 해외 법인 8곳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통합 법인의 빙과시장 점유율은 약 45.2%로 해태와 빙그레[005180]의 합산 점유율(40.2%)을 넘어 1위 업체가 됐다.
대표이사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이영구 롯데그룹 식품군 HQ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기존 롯데푸드의 이진성 대표는 영업본부, 생산본부, 마케팅본부, 이커머스 부문을 아우르는 사업의 대표를 맡는다.
각 본부·부문에 '제과'와 '푸드' 업무가 나뉘지만 전체적으로는 통합해서 운영될 예정이다.
통합 법인은 영업, 생산, 구매, 물류 등 모든 분야에서 중복되는 조직과 생산라인 등을 통합해 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기존 양사의 거래선을 공유해 해외 판로를 확장하고, 이커머스 조직을 통합해 물류 효율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영구 대표는 전날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통합 법인 출범식에서 "이번 합병으로 양사의 사업 영역이 확대됐을 뿐 아니라 업무 효율화, 미래 투자재원 확대, 마케팅 시너지 강화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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