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랑고에 공장 건설…2024년 양산 체계 구축 목표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LS일렉트릭의 전기차 부품 자회사인 LS이모빌리티솔루션이 멕시코에 생산 기지를 구축하고 북미 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최근 멕시코 두랑고에서 정인호 LS이모빌리티솔루션 멕시코 법인장과 주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부품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LS이모빌티솔루션은 2023년까지 두랑고에 연면적 3만5천㎡ 규모의 생산 공장을 구축하고, 2024년부터 EV릴레이(Relay), BDU(Battery Disconnect Unit) 등 전기차 핵심 부품 양산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멕시코 두랑고 주는 LS이모빌리티솔루션의 투자에 맞춰 토지, 수도, 전기 등의 산업시설 지원과 세제 감면 혜택, 채용 활동 지원, 현지 인력의 채용을 위한 교육 등을 약속했다.
멕시코 공장이 완공되면 북미 완성차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멕시코 공장 준공을 통해 오는 2030년 EV 릴레이 900만대, BDU 200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북미 시장에서 연간 약 7천억원 수준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멕시코 공장은 올해 4월 LS이모빌리티솔루션이 LS일렉트릭으로부터 물적 분할된 이후 처음 구축하는 해외 공장이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현재 충북 청주와 중국 우시에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 관계자는 "멕시코 투자를 시작으로 과감한 현지화를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으로 폭발적 성장세가 기대되는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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