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패션 비수기' 공식 깨졌다…신세계인터, 매출 고공행진

'6월=패션 비수기' 공식 깨졌다…신세계인터, 매출 고공행진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통상 6월은 계절적으로 패션 비수기로 꼽혔지만, 올해는 이런 공식이 깨졌다.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은 지난달 보브와 지컷, 톰보이 등 자체 여성복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5년 사이 6월 매출 증가율로는 최고치다.
코로나19 이전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2019년에도 6월 매출 증가율이 6.3%에 그쳤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 실적은 더 두드러진다.
스튜디오 톰보이에서는 일상복과 휴양지 패션으로 두루 활용할 수 있는 원피스와 반팔 여름 재킷류가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
올해는 몸매가 드러나지 않는 일자 디자인의 원피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일부 제품은 이미 3차 리오더까지 들어갔다.
보브에서는 몸에 달라붙지 않는 여름 니트 소재 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통상 6월은 봄∼여름에 걸친 날씨에 소비가 많은 5월의 영향으로 의류 구매가 줄지만,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직장 출근이 늘고 여행도 증가하면서 여성복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설명했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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