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8일 에코프로비엠[247540]의 연평균 이익 증가율 전망치를 내리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8만370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정환 연구원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따른 실질 구매력 감소와 이전보다 비싸진 전기차·2차전지 가격을 반영해 순수전기차(BEV) 1대당 탑재되는 2차전지 용량 가정 수치를 낮췄다"며 "전기차용 2차전지 생산량 증가율을 2025년까지 연평균 47% 증가에서 44% 증가로 3%포인트 낮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반영해 같은 기간 에코프로비엠의 연평균 이익 증가율 전망치를 59%에서 50%로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 "에코프로비엠의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72배에서 50배로 낮췄다"며 "이는 기존 추정 대비 낮아진 2차전지 시장 성장률과 에코프로비엠의 이익 증가율, 그리고 이자율 상승에 따른 조달 비용 증가를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2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한 1조900억원, 영업이익은 171% 늘어난 788억원으로 추정해 컨센서스(실적 추정치)를 상회할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전 분기보다 양극재의 판가는 30%, 출하량은 20% 상승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환율 상승 효과도 반영돼 전 분기 대비 큰 폭의 매출액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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