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1년 임기…최장 6년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유엔 인권이사회가 8일(현지시간) 엘리자베스 살몬 페루 교황청립가톨릭대학 민주주의·인권연구소 소장을 신임 북한인권특별보고관으로 임명했다.
유엔에 따르면 유엔 인권이사회는 제50차 정기이사회 마지막날인 이날 살몬 소장을 포함한 8명의 특별보고관 임명을 공식 승인했다.
이에 따라 살몬 소장은 6년 임기를 마치고 내달 퇴임하는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현 특별보고관의 뒤를 이어 북한의 인권상황을 조사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임기는 1년으로 최장 6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앞서 살몬 소장은 특별보고관 지원서에서 자신을 여성학자로 소개한 뒤 "북한의 인도적 위기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북한 당국과 대화와 협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1966년 페루에서 태어난 살몬 소장은 유엔개발계획(UNDP) 인권기반 접근 프로젝트와 국제형사재판소(ICC) 캄팔라 컨퍼런스 법률 자문역 등을 수행했으며, 현재는 유엔 인권이사회 자문위원회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이날 북한인권특별보고관 외에도 종교 자유, 교육 등에서 모두 8명의 특별보고관을 새로 임명했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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