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마블 스튜디오의 새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이하 토르 4)가 북미에서 개봉 첫 주말 1억3천500만달러(약 1천750억원)의 티켓 판매 수입을 거두며 전작의 흥행 성적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이번 주말 북미의 4천370여개 극장에서 개봉한 토르 4가 이런 박스오피스 수입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전작 '토르: 라그나로크'의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수입 1억2천270만달러(약 1천590억원)를 앞지르는 것이다.
실제 흥행 성적이 이런 예상치에 부합할 경우 토르 4는 마블 히어로 영화 중 개봉 성적으로 12위를 기록하게 된다. 이는 2017년작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보다 적고, 2010년작 '아이언맨 2'보다 많은 것이다.
또 올해 북미 개봉 성적으로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1억8천740만달러),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1억4천500만달러)에 이어 3위에 해당한다.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탑 건: 매버릭'(이하 탑 건 2)은 개봉 7주차인 이번 주말까지 북미에서 5억9천600만달러(약 7천720억원)의 박스오피스 수입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졌다.
톱 건 2는 이런 흥행 성적을 이어갈 경우 역대 개봉 성적 상위 10위에 올라갈 전망이다. 현재 10위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6억800만달러), 9위는 '어벤져스'(6억2천만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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