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기업가정신 첫 실천과제로 '여름휴가 기간 지역·환경 살리기'

입력 2022-07-10 12:00  

新기업가정신 첫 실천과제로 '여름휴가 기간 지역·환경 살리기'
ERT 리더스클럽 1차 회의 개최…최태원 회장 "작은 발걸음이 변화의 시작"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지난 5월 출범한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 Entrepreneurship Round Table)가 참여 기업들이 공동실천할 첫 아이템으로 '여름휴가 기간 지역 살리고, 환경 살리고'와 '쓰레기 없는 날' 두 가지를 선정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ERT 리더스클럽 1차 회의를 열어 신(新)기업가 정신을 보여줄 첫 번째 과제로 이같이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참여 기업 임직원들이 이번 여름에 지방으로 휴가를 가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하는 한편 모두가 같은 날짜를 정해놓고 재활용품 사용 등을 통해 하루 동안 쓰레기를 줄이는 일을 실천하기로 했다.
ERT 리더스클럽은 ERT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기구로, 현재 참여기업 74개사 중 20여명의 CEO(최고경영자)로 구성됐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1차 회의 인사말을 통해 "신기업가정신을 구현하는 경제계 실천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면서 "기업이 사회 문제 해결방안을 고민하고 실천해나가면 기업에 대한 국민의 인식과 신뢰가 점점 나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동챌린지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해 그동안 대한상의 소통 플랫폼의 국민공모와 참여 기업의 의견 수렴을 통해 다양한 제안을 받았다"면서 "작은 발걸음이라도 기업이 변화하는 모습을 지속해서 보여준다면 진정성이 전달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5월 24일 삼성전자[005930], 현대자동차[005380] 등 대기업부터 우아한형제들, 마켓컬리 등 유망 스타트업까지 국내 76개 기업이 모여 신기업가정신을 선언하고 ERT를 출범시켰다.
ERT는 신기업가정신 기업선언문에서 혁신·성장, 이해관계자, 조직구성원, 친환경경영, 지역사회 등 5개 부문에서 공동챌린지와 개별챌린지를 실천하기로 했는데 이번에 1차 공동 과제로 환경보호 활동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과제를 선정했다.


fusionj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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