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장마철을 맞아 폭우와 때 이른 폭염이 번갈아 이어지며 트위터에서도 날씨 관련 한글 트윗이 보름간 300만 건 넘게 쏟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는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7일까지 한글로 이뤄진 날씨 관련 트위터 대화량이 약 320만건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한 것이다.
이 중 지난달 24일과 30일, 단 이틀간 56만건이 집중됐다고 트위터는 밝혔다. 당시는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졌다.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7일까지 '에어컨', '제습기', '선풍기' 등 냉방 관련 기기가 언급된 한글 트윗은 66만여건 올라왔다. 이달 2일 폭염 위기 경보 '경계' 수준이 지난해(7월 20일)보다 18일이나 빠르게 발령되는 등 이른 무더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트위터는 설명했다.
트위터코리아 관계자는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는 고유성, 실시간성, 동시 트윗양 등이 반영돼 집중 호우 및 폭염 정보 등의 정보를 빠르게 알 수 있다"며 "관련 부처와 협업하는 등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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