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29일까지 '제로원 액셀러레이터' 지원 접수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현대차그룹은 올해 하반기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플랫폼 '제로원 액셀러레이터'에 참여할 스타트업 공개 모집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제로원 액셀러레이터는 현대차그룹 내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우수한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함으로써 다양한 혁신 기술의 전략적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개발하는 플랫폼이다.
그룹 내 현업 팀이 프로젝트를 제시하고, 스타트업 선발 과정에 참여한다. 현업 팀은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과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해 회사 간 경계를 넘어서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이 플랫폼을 만든 취지다.
2018년 시작된 이 플랫폼에는 그룹 내 11개 계열사 125개 팀과 스타트업 115곳이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97건의 협업 프로젝트와 스타트업 54곳의 지분 투자 집행 등의 성과를 냈다고 현대차그룹은 전했다.
이번 제로원 액셀러레이터는 에너지(2건), 모빌리티(5건), 물류(3건), 건설(3건), 스마트팩토리(5건), 소재(2건) 등 6가지 주제의 프로젝트 20건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스타트업은 지원 시점에 법인 설립이 완료돼야 한다. 접수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3주간 공식 홈페이지(zer01ne.zone/join-us/startup)에서 할 수 있다. 이후 서류·면접 심사 등을 거쳐 오는 9월 최종 선발 스타트업이 발표된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최대 5천만원의 프로젝트 개발비를 지원받고, 지분 투자 검도 대상으로도 선정된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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