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암센터 전홍재·김찬 교수팀과 공동연구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차백신연구소[261780]는 분당차병원 암센터 전홍재·김찬 교수팀과의 공동연구에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엘-팜포(L-pampo)의 효과를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엘-팜포는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해 종양미세환경을 고면역원성으로 조성한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엘-팜포와 면역관문억제제를 함께 사용했을 때 치료 효과가 커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엘-팜포를 대장암에 걸린 마우스에 단독으로 투여했더니 대조군에 비해 종양 크기가 57.2% 감소했다.
그리고 엘-팜포를 면역관문억제제와 함께 투여했더니 대장암에 걸린 마우스 10마리 중 8마리에서, 피부암에 걸린 마우스 10마리 중 9마리에서 종양이 완전히 소실된 것이 확인됐다.
차백신연구소는 엘-팜포가 부작용이 적지만 반응률이 30%로 낮은 면역관문억제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종양면역치료저널'(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에 게재됐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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