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크래프톤[259960]은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 프로그램 '크래프톤 정글'을 올해 하반기부터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크래프톤 정글은 소프트웨어 인력 구인난 문제 해결과 청년 고용 창출을 돕기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크래프톤은 22~32세 지원자 중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되고 싶은 대학 졸업 예정자나 졸업자 60명을 모집한다. 교육은 5개월 합숙 형태로 운영되며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2020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비학위 과정 'SW사관학교 정글' 운영에 협력해 왔다. SW사관학교 정글은 5개월 합숙 교육을 통해 몰입 경험과 팀 기반 협업, 전산학 지식을 배우는 개발자 양성 프로그램이다.
크래프톤 정글도 SW사관학교 정글의 교육 방식을 이어가기로 했다. 크래프톤은 5일 KAIST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크래프톤 정글 운영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KAIST는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SW사관학교 정글은 크래프톤 정글과 별도로 계속해 운영된다. SW사관학교 정글에서 선제적으로 운영하며 검증된 프로그램 중 일부는 크래프톤 정글에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KAIST 류석영 전산학부장은 "수준 높은 교육 과정 개발 등 프로그램 전반에서 크래프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래프톤 정글은 수도권 지역에서 합숙을 진행하게 되며 참가자는 실비 정도를 낼 예정이라고 크래프톤은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2025년까지 최대 연 1천 명 개발자를 배출하도록 규모를 키워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크래프톤 정글 원장은 김정한 블루홀(현 크래프톤) 공동 창업자가 맡는다.
김 원장은 "크래프톤 정글은 끊임없이 도전하는 인재를 양성해 청년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상생 발전을 위한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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