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명대에 진입하면서 12일 항공·여행 관련 종목이 무더기로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항공[003490]은 전 거래일보다 2.07% 내린 2만3천650원에, 아시아나항공[020560]은 4.41% 하락한 1만4천100원에 각각 거래됐다.
장중 한때 대한항공은 2만3천300원, 아시아나항공은 1만3천900원까지 떨어지며 전날에 이어 52주 신저가를 또 갈아치웠다.
노랑풍선(-8.18%), 모두투어(-5.86%), 제주항공(-4.97%), 하나투어(-4.56%), 참좋은여행(-3.79%), 티웨이항공(-3.58%), 롯데관광개발(-3.11%), 파라다이스(-2.76%) 등이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에어부산[298690](-5.86%), 진에어[272450](-5.04%), 레드캡투어[038390](-3.31%)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액세스바이오(11.65%), 휴마시스(8.38%), 수젠텍(7.43%) 등 일부 진단키트주는 급등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유행이 확산세로 돌아선 가운데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만명을 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집계한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7천360명으로 지난 5월 11일(4만3천908명) 이후 62일 만에 가장 많은 수다.
또 1주일 전인 7월 5일(1만8천136명)의 2.1배이며 2주일 전인 6월 28일(9천894명)의 3.8배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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