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하나투어[039130]의 인바운드(외국인 국내여행) 전문 여행사 하나투어ITC는 올여름 2천50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의 역사와 문화 체험을 위한 데이투어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하나투어IT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하자 그간 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문화체험' 데이투어를 운영해 왔다. 최근에는 국내 대학 중 외국인 유학생 대상 계절학기 '견학'(Field Trip) 커리큘럼을 운영하는 곳들을 대상으로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하나투어ITC의 이번 데이투어는 국내 대학의 국제 하계학기에 맞춰 진행되며 한국의 역사, 경제, 문화, K팝 등을 주제로 이뤄진다.
구체적으로 비무장지대(DMZ) 투어, 한국민속촌 탐방, 경복궁 한복 체험, K팝 댄스 체험 외에도 한강에서 자전거를 타고 피크닉을 즐길 수 있으며 한국전통음식연구소의 쿠킹클래스에도 참가할 수 있다. 경북 경주에서는 불국사와 첨성대를 방문하고 보문호수에서 자전거 하이킹을 체험하는 일정의 1박 2일 프로그램도 경험할 수 있다.
김태훈 하나투어ITC 팀장은 "외국인 관광객은 줄었지만 한국문화체험을 이용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호응에 큰 힘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는 각 대학의 니즈(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상품과 한국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투어ITC는 지난 1년간 중단됐던 주한미군 대상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투어도 이달부터 단독으로 재개한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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