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62% "새정부 경제정책 긍정적"
경총 '2022년 하계휴가 실태 및 경기 인식 조사'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올해 직장인들의 평균 하계휴가 일수는 약 3.6일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휴가일수는 업종별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전국 5인 이상 806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하계휴가 실태 및 경기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여름휴가 실시기업의 평균 휴가 기간은 3.6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다만 기업규모별로 300인 이상은 '5일 이상'이라는 응답이 52.9%, 300인 미만은 '3일'이라는 49.9%로 각각 가장 많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경우 '단기간(약 1주일) 집중적으로 휴가 실시'가 69.3%로 가장 많았다. 반면 비제조업은 '상대적으로 넓은 기간(1∼2개월) 동안 휴가 실시'라는 응답이 76.7%로 가장 많았다.
단기간 또는 '2주에 걸쳐 교대'로 하계휴가를 실시하는 기업(64.5%)을 대상으로 하계휴가 실시 기간을 조사한 결과, '8월초'라는 응답이 78.1%로 가장 많았다.
하계휴가 실시기업의 50.9%가 올해 하계휴가비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해 작년(52.0%)에 비해 1.1%포인트(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총은 지난 6월 정부가 발표한 '새정부 경제 정책방향'이 기업의 경영여건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는가에 대한 설문도 진행했다.
그 결과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이 61.6%로 가장 많았다.
'영향 없다', '부정적 영향'이라는 응답은 각각 26.6%, 11.8%에 그쳤다.
최근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경제 위기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내년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응답이 36.1%로 가장 많았다.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응답은 30.7%였고, '올해까지만 지속될 것'이라는 응답은 5.8%로 가장 적었다.
연간 경영실적 전망에 대한 설문에서는 응답 기업의 40.4%가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작년보다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도 37.3%로 높게 나타났다. '작년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22.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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