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폴란드 프셰미실 시에 '구호자 도시' 칭호를 수여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밤 대국민 연설에서 "프셰미실 시 당국과 자원봉사자, 주민은 우크라이나인을 돕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폴란드 도시에 '구호자' 칭호를 수여한 것은 제슈프시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제슈프와 프셰미실은 모두 우크라이나에 인접한 폴란드 국경도시로 우크라이나 난민을 돕기 위한 자원봉사 활동의 거점이 됐다.
제슈프에는 우크라이나와 맞닿은 메디카 국경검문소가 있으며, 프셰미실은 우크라이나 서부 최대 도시 르비우를 거쳐 수도 키이우를 오가는 열차의 정차역이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지난 10일 러시아군의 도네츠크주 차시우 야르 마을 아파트 단지 공격으로 인한 민간인 사망자 수가 3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차시우 야르 마을의 5층짜리 아파트 단지를 우라간 로켓으로 공격했으며, 전날까지 사망자 수는 15명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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