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가 한국 시장 진출을 타진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2일 IT업계와 당국에 따르면 스페이스X 간부 직원이 2주일 전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간부와 실무자들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스페이스X 측은 한국 시장에 스타링크 진출을 위한 규제 등을 문의했다.
특히 주파수 정책, 위성 사업자 승인, 국경간공급 승인 절차 등에 관심을 보였다.
이에 따라 스페이스X 간부의 이번 방문이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인지 관심이 쏠린다.
스페이스X는 우리나라를 대만,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과 함께 2023년 스타링크 서비스를 시작할 국가로 선정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를 통해 전 세계를 커버하는 위성 인터넷망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다수의 군집형 저궤도 위성을 발사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스페이스X가 1998년 이후 문의가 없던 한국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 진출에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면서도 "아주 초기적인 단계여서 구체적으로 언급할만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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