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지윤 통신원 = 주브라질 한국문화원은 11일(현지시간) 상파울루 힐튼호텔에서 한식 시식회를 열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시식회에선 한식진흥원에서 파견된 셰프가 12종의 한식 메뉴를 현지 언론인과 인풀루언서 등에 소개했다.
호텔 테라스에서 스탠드업 파티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잣죽, 새우 샐러드, 해물 부추전, 곶감쌈, 떡꼬치 등의 음식이 핑거푸드 형태로 준비되었고, 소주로 만든 다양한 칵테일 또한 소개됐다.
한국문화원은 이날 시식 행사뿐 아니라 K팝 커버그룹, 부채춤, 난타 아이랑 등의 공연도 함께 진행해 시식회에 참석한 브라질 현지인들에게 한국문화를 선보이는 기회로 삼기도 했다.
요식업에 종사한다는 바바라(35살)는 "평소에도 한국 음식에 관심이 많았는데, 오늘 행사에 와서 이렇게 다양한 음식을 시식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하며 "곶감쌈이 매우 흥미롭다"고 밝혔다.
상파울루 힐튼 호텔은 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서 온 한식 셰프들로부터 조리법을 전수받아 한식 메뉴를 정식으로 출시하고, 이달 말까지 한식 주간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문화원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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