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재 10개인 부총리직을 11개로 늘리고, 산업통상부 장관이 부총리직을 겸직하도록 하는 정부 조직 개편 대통령령에 12일(현지시간) 서명했다.
산업통상부 장관의 정부 내 비중을 높인 것이다.
미하일 미슈스틴 총리는 대통령령 발령 후 데니스 만투로프 현 산업통상부 장관의 부총리직 겸직안을 하원에 제출했다.
부총리는 하원의 동의를 얻어 대통령이 임명한다.
하원은 오는 15일 만투로프 장관의 부총리 임명 동의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만투로프는 지난 2012년부터 산업통상부 장관직을 수행해 오고 있다.
이날 푸틴 대통령의 정부 조직 개편으로 부총리직을 겸직하는 정부 내 직책은 기존의 극동연방관구 대통령 전권 대표와 내각 사무처장에 이어 3개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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