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타이어 업사이클링 슈즈 스타트업 브랜드 '트레드앤그루브'와 협업해 만든 타이어 재활용 신발 물량이 소진됨에 따라 추가 생산·판매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흠집 등으로 판매가 어려운 타이어를 제공하고, 트레드그루브는 이를 신발 밑창(아웃솔)에 적용해 환경친화적 한정판 스니커즈 '에이치케이 그루비'(HK Groovy)를 만들었다.
총 200켤레 한정판으로 준비한 이 협업 상품은 지난달부터 트레드앤그루브 홈페이지에서 예약 판매를 진행했으며, 현재 준비한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100켤레를 추가로 생산해 판매하기로 했다. 추가 판매 상품은 오는 25일부터 주문할 수 있다.
판매가 어렵거나 버려지는 타이어를 재활용해 만든 신발은 한 켤레당 약 9㎏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한국타이어의 설명이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2천700㎏의 탄소 배출을 줄이는 셈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한국타이어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타이어 '다이나프로 HP2', 프리미엄 컴포트 타이어 '벤투스 S2 AS', 초고성능 스포츠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등 3종의 타이어가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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