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1천600시간 집중 교육으로 개발자 양성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삼성은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에서 SSAFY 8기 입학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SSAFY 8기 교육생은 총 1천150명으로, 전국 5개 캠퍼스에서 교육을 받게 된다. 삼성은 지난 1월 교육을 시작한 7기 교육생까지 합쳐 올해 약 2천300명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한다.
SSAFY는 국내 정보통신(IT) 생태계 저변 확대와 청년의 취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삼성이 운영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천600시간의 집중 교육과 교육생 간 협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기업에 즉시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육생 전원에게 매달 100만원의 교육지원금이 지급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년 11월부터 전면 온라인 교육을 해온 SSAFY는 이달부터 오프라인 수업도 병행하기로 했다.
특히 사물인터넷(IoT) 특화 교육을 맡은 서울·광주 캠퍼스는 최신형 3D 프린터 등을 구비한 실습실을 구축했고, 모바일 기기용 소프트웨어 특화 교육을 담당하는 구미캠퍼스도 다양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기기를 추가로 갖췄다.
이날 8기 입학식에는 고용노동부 권기섭 차관과 삼성전자[005930] 생활가전사업부 이재승 사장, 교육생 100여명이 참석했다.
권 차관은 "8기 입학생 여러분이 우리나라 산업을 이끄는 개발자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정부도 SSAFY와 같은 성공적인 민관협력 모델을 널리 확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우리 생활 전반에 소프트웨어에 의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만큼 기업 경쟁력은 인재 확보에 달렸다"며 "인생에서 큰 전환점이 될 SSAFY 과정을 시작하는 여러분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에 따르면 2018년 12월 시작된 SSAFY는 최근 수료한 6기까지 총 3천678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 가운데 2천770명이 취업해 취업률은 75% 수준이다.
kc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