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는 괌 현지 택시 브랜드 미키택시 서비스와 제휴해 택시·공항 픽업 예약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카카오T 인프라를 해외에서 적용·운영한 첫 사례라고 회사는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운전 경력 평균 15년 이상인 기사들이 서비스에 참여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현지 환경을 고려해 메시지 자동 번역 기능·안심 메시지 기능 등을 적용했으며, 자동차 보험·24시간 한국어 지원 고객센터 등 돌발 상황에 대응한 시스템도 갖췄다.
서비스 운임은 현지 제휴 업체 정책을 기반으로 시간·거리에 따라 책정되는 사전확정요금제로 운영한다.
예약 단계에서 요금을 확인하고 카카오T 앱에 등록된 카드로 자동결제하는 방식이다.
운임 외 이용료는 최대 3천원까지 책정된다.
카카오T 앱 고객은 '해외여행' 탭에서 택시·공항픽업 예약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 카카오모빌리티는 괌에서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을 구축한 뒤 한국이 아닌 나라에서 괌을 방문한 관광객을 대상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총괄 부사장은 "괌에서의 서비스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서 카카오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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