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1.0%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14일 국고채 금리가 단기물 위주로 올랐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4.9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260%에 장을 마쳤다.
5년물과 2년물도 각각 3.9bp 상승, 4.3bp 상승으로 연 3.317%, 연 3.235%에 마감했다.
반면 10년물 금리는 연 3.295%로 0.6bp 하락했다. 20년물도 연 3.162%로 3.9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4.8bp 하락으로 연 3.053%와 연 3.022%를 기록했다.
전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9.1% 올랐다. 이는 전월의 8.6%보다 높은 수준으로 1981년 11월 이후 41년 만에 최고치다. 시장 전망치(8.8%)도 넘어섰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7월 기준금리 인상 폭이 당초 예상한 75bp를 넘어 100bp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에 점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CPI 발표 직후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달 기준금리를 100bp 인상할 가능성을 78%까지 내다봤다.
이 같은 관측을 반영해 전날 미국 국채금리도 통화정책에 민감한 단기물이 큰 폭으로 올랐다. 2년물은 연 3.149%로 10.8bp 급등했으나, 10년물은 연 2.935%로 4.0bp 내렸다.
국내 채권시장은 전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50bp 인상을 불확실성 해소 재료로 받아들여 강세로 마감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전날 금통위에서 한은 총재가 추가 50bp 금리 인상 가능성은 배제하면서 국내 시장 금리가 안정화됐지만, 연준의 100bp 인상 가능성으로 추가 인상 전망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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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일(오후ㆍ%) │전일(%) │ 전일대비(b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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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년) │ 3.011 │ 2.970 │ +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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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년) │ 3.235 │ 3.192 │ +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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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년) │ 3.260 │ 3.211 │ +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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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년) │ 3.317 │ 3.278 │ +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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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0년) │ 3.295 │ 3.301 │ -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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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0년) │ 3.162 │ 3.201 │ -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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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0년) │ 3.053 │ 3.101 │ -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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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0년) │ 3.022 │ 3.070 │ -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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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안증권(2년) │ 3.218 │ 3.191 │ +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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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무보증3년) │ 4.139 │ 4.094 │ +4.5 │
│ A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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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91일물 │ 2.580 │ 2.570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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