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재정집행관계차관회의…25조원 안심대출 9월 중순 접수
(세종=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금리 인상에 취약한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68조원 상당의 정책금융 지원 프로그램이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가동된다.
정부는 15일 서울 주택금융공사 서울중부지사에서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재정집행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 2차 추가경정예산으로 마련한 2조원 규모의 취약계층 금융지원 예산의 집행 계획을 점검했다.
이는 정부가 14일 발표한 125조원 규모의 금융 부문 민생안정 대책의 후속 조치로, 올해 안에 집행할 68조3천억원 상당의 정책금융 지원안을 의미한다.
정부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는 모두 43조원 상당의 정책금융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저금리 대출 대환 8조7천억원, 채무조정 최대 30조원, 신규보증 4조3천억원으로 구성된다.
저신용 소상공인 대상 저금리 대환대출 사업은 이달 말부터, 저금리 대환보증 사업은 오는 9월부터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설비·운전자금 특례보증과 재창업 특례보증 신청은 이달 말 시작된다.
청년·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도 지원 패키지를 가동한다.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장기·저리의 고정금리 정책모기지로 전환하는 안심전환대출 사업(25조원 규모)은 9월 중순부터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저소득 청년 대상 햇살론 유스 등 공급 규모도 확대한다.
최상대 차관은 "정부는 물가·민생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민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체감도 높은 과제들을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spee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