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소규모 내각 개편…산업통상장관 부총리직 겸직 임명

푸틴, 소규모 내각 개편…산업통상장관 부총리직 겸직 임명
우주산업 책임지는 '연방우주공사' 사장도 교체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소규모 내각 개편을 단행했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데니스 만투로프 산업통상부 장관의 부총리직 겸직령에 서명했다.
이에 앞서 하원은 이날 만투로프 장관의 부총리직 임명 동의안을 승인했다. 부총리는 하원 동의를 얻어 대통령이 임명한다.
만투로프는 지난 2012년부터 산업통상부 장관직을 수행해 오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지난 12일 산업통상부 장관이 부총리직을 겸직하도록 하는 정부 조직 개편 대통령령에 서명했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이날 2018년부터 군수산업 및 외국과의 군사기술협력 문제 등을 책임지는 부총리로 재직해온 유리 보리소프를 해당 직책에서 해임하고 연방우주공사 사장에 임명했다.우주산업 전반을 책임지는 자리다.
지금까지 연방우주공사 사장을 맡아온 드미트리 로고진은 해임됐다. 로고진은 2018년부터 4년 동안 우주공사 사장직을 수행해 왔다.
보리소프의 부총리직 해임 이후 새로운 부총리는 임명되지 않았다.
이에따라 앞서 지난 12일 대통령령으로 11명으로 늘어났던 부총리직은 다시 10명으로 줄었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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