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문다영 기자 = 물리학에 대한 관심과 재능이 있는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국제물리올림피아드 (International Physics Olympiad, IPhO)에서 올해 한국 대표단이 2위를 차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비대면으로 열린 제52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개최국 스위스)에서 한국 대표단 학생 5명이 모두 메달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승현(서울과학고2), 이지후(〃2), 정정훈(〃3), 조영인(〃2) 학생이 금메달, 송경민(〃3) 학생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76개국 366명의 학생이 참가했으며 조영인, 이지후, 이승현 학생은 각각 개인 9위, 12위, 공동 13위의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1위는 출전한 학생 5명이 모두 금메달을 받은 중국이 차지했으며, 우리나라는 루마니아와 함께 종합 2위를 기록했다.
국제물리올림피아드는 이론 3문제(30점), 실험 2문제(20점) 등 총 5문제 50점 만점으로 출제된다. 이론과 실험 시험은 각각 5시간씩 진행된다.
올해 이론 시험은 자기력(영구자석·강자성체 관련),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 James Webb Space Telescope), 스케일링 법칙 분야에서 출제됐다.
실험 시험은 외계행성에서의 낙하 실험과 원통형 다이오드의 물리량 변화 과정 중 전류 관측 분야에서 출제됐으며, 비대면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시뮬레이션 수행·분석 방식으로 시행됐다.
올해 이 대회에 출전한 한국 대표단은 한국물리학회 내 한국물리올림피아드위원회가 주관하는 한국물리올림피아드를 통해 발굴·선발됐다.
zer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