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기아[000270]는 레이 EV를 활용한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아이디어는 오는 10월 16일까지 기아 공식 홈페이지(www.kia.com)에서 접수한다.
이번 공모전은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파악하고 이를 반영해 새로운 맞춤형 PBV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공모전은 참여 목적과 대상에 따라 비즈니스(차량을 사용해 사업을 하는 소상공인 및 스타트업 사업자), 라이프스타일(일상에서 다양한 목적으로 차량을 쓰는 일반인), 커스터마이징(특장 비즈니스 운영 업체)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비즈니스 및 라이프스타일 부문은 다양한 차량 경험을 토대로 내게 필요한 기능을 갖춘 나만의 레이 EV는 어떤 모습일지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내면 된다.
커스터마이징 부문은 영상, 입체 도면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레이 EV를 개조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면 된다.
기아는 전문가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독창성, 실현 가능성, 기대효과 등을 따져 10월 31일 수상작을 최종 선발한다.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 수상자에게 100만∼1천만원의 상금을 준다.
비즈니스 및 커스터마이징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면 상금뿐 아니라 사업비 제공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판매자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고객 의견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고객 아이디어가 직접 실현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PBV 생태계를 고객과 함께 만들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핵심 미래사업을 PBV로 정했으며, 올해 파생형 PBV인 레이 1인승 밴과 니로 플러스 택시를 출시했다. 2025년에는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적용한 전용 PBV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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