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의위 개최…'전남 개조 전기차' 등 3개 특구 신규지정 논의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규제자유특구 심의위원회를 열고 전남 '개조전기차' 등 3개 특구 신규 지정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심의위는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희망한 14개 특구 사업 중 규제 특례가 필요하고 사업성이 우수한 전남 개조전기차와 경북 '차세대 무선전력 전송', 경남 '암모니아 혼소 연료추진시스템 선박' 등 3개 특구 계획을 심의했다.
이날 심의한 안건은 8월 초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돼 발표될 예정이다.
심의위에서는 또 2019년 7월 1차 규제자유특구 지정 이후 3년 동안의 성과도 소개됐다.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지금까지 지정된 29개 특구에서 3년간 관련 매출이 약 951억원 발생했고, 특구 지역에 2천998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됐다.
또 3년간 2조7천227억원 투자와 특구 지역 내 239개 기업을 유치했다.
지난해 12월 말과 비교해 올해 6월 말 매출은 64.1% 증가했고 투자유치 규모는 15.5% 커졌다.
중기부는 삼정회계법인과 함께 분석한 결과 선도(앵커) 기업의 참여와 특구 관련 시설 집적, 전담팀 구성 등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 등이 우수 규제자유특구의 성공 요인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중기부는 성공 요인 분석 결과와 개선 방안에 대한 토론 내용을 반영해 사업계획서 매뉴얼을 만들어 배포할 계획이다.
심의위에서는 규제자유특구 출범 3주년을 맞아 규제자유특구 브랜드 이미지(BI)도 발표됐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이영 중기부 장관은 "규제자유특구는 제도 도입 이후 3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매출액 증가, 투자 유치, 고용창출 등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규제 특례를 더욱 확대하고 수요자 중심으로 규제자유특구 제도를 고도화하는 한편 성장 가능성이 높은 특구는 체계적으로 지원해 '글로벌 혁신특구'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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