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장-프랑스 대통령 외교고문 통화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에마뉘엘 본 프랑스 대통령 외교고문은 18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중국과의 우호적인 관계 유지에 변함없이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 외교 고문은 18일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전화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전했다.
그는 "프랑스는 중국과 포괄적 전략적인 동반자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고, 항공·농업·에너지·인문 등 각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심화시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왕 부장은 "중국과 프랑스는 세계 다극화 과정에서 두 중요한 안정세력"이라며 "중국은 프랑스와 함께 양국 관계의 포괄적 전면전인 동반자 관계를 더 풍부하고 역동적으로 발전시키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은 프랑스가 유럽의 핵심 대국이자 트로이카로서 중·유럽 관계가 건전하고 순조롭게 발전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통화는 프랑스가 가입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마드리드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채택한 '2022 전략 개념'에서 "중국의 명시적인 야망과 강압적인 정책은 우리의 이익, 안보, 가치에 도전한다"며 처음으로 중국을 '도전'으로 명시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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