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44) 여사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젤렌스카 여사는 이날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을 만났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블링컨 장관이 젤렌스카 여사에게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지원하기 위한 미국의 약속을 재확인했으며, 우크라이나의 복구와 재건 지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민간인을 겨냥한 러시아의 잔혹한 공격을 규탄하고, 전쟁으로 피해를 본 우크라이나인을 돕는 젤렌스카 여사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이날 서맨사 파워 미국 국제개발처장도 만났다.
국제개발처는 우크라이나 정부를 지원하고 인도적 위기 해결을 위해 수십억 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
젤렌스카 여사는 19일에는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를 만날 예정이다.
지난 5월 바이든 여사가 우크라이나 서부 국경 마을을 전격 방문, 회동한 지 석 달여만이다.
젤렌스카 여사는 이달 20일에는 미 의회에서 연설한다.
남편 젤렌스키 대통령도 전쟁 초기인 지난 3월 16일 미 의회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지원을 호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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